진짜 별 거 없다 이걸로 어필하려면 죽어나겠구나 싶었는데.


막상 딴 사람들 하는 거 보고, 내가 그동안 해왔던 걸 비교해보니, 그렇게까지 빠지는 게 아니라는 걸 발견해 버렸다. 내가 돈을 못벌었다는 이야기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건 아니라는 것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걸 남과 비교하고나서야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.


어찌되었건 하나에만 꾸준히 매달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, 나름의 실력을 쌓았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. 솔직히 인생을 카테고리별로 나누었을 때 절대적인 비중이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글 쓰는 부분인 건 사실 나 스스로부터가 인정하는 부분이기도 하고. (이게 내가 해야 하는 거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기는 한데.) 한정된 시간 내에 글을 뽑아내는 건, 사실 좀 재주가 있는 편이기도 했고.


마음 한 켠에 아까운 것도 조금 있고.


다른 마음 한 켠엔 이젠 슬슬 정리해야지 하는 마음도 있고.


뭐 여하간에 복잡한 심경이다. 이것저것.


Posted by 꾸물꾸물 알숑규